천지 창조 일곱째 날: 제3부. 현대적 관점에서 본 하나님의 나라와 안식의 메시지
Part 2. 천지 창조와 하나님의 나라 - VII. 창조 일곱째 날: 제3부. 현대적 관점에서 본 안식
일곱째 날, 오늘의 메시지
일곱째 날은 단순히 창조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완성하시고, 그 완성된 창조물을 통해 통치하시기 시작한 날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안식하시며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안식이 단순한 쉼이 아닌, 창조의 목적을 반영하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이 일곱째 날의 의미를 어떻게 적용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체험할 수 있을까요?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세기 2:1-3, 개역한글)
안식의 의미: 우리의 삶 속에서의 구현
안식은 단지 육체적 쉼의 개념을 넘어섭니다. 안식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평안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안식은 단순히 업무를 멈추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자연 속에서 묵상하며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안식의 현대적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분의 통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안식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질서를 우리의 삶 속에 가져오는 디딤돌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임하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빛과 평안 속에서 임하며, 흑암과 두려움을 물리칩니다. 이는 마치 등대가 어두운 밤바다에서 길을 잃은 배들에게 안전한 항로를 알려주듯,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희망과 방향성을 제공합니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지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화해와 용서를 이룬 사례들은 그 빛의 실현을 보여줍니다.
이는 주기도문에서 "나라(God's Kingdom)가 임하옵시며"라는 구절과 깊이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흑암에서 길을 잃은 백성들에게 빛을 비추는 등대와도 같으며, 이 등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세상에 드러납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과 성도들은 그의 지체로서,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도들의 몸은 흙으로 지어진 성전이며, 몸과 마음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성령님의 인도는 우리의 양심을 통해 죄와 의를 분별하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뜻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기도 중에 주어지는 평안함이나 공동체를 통해 전달되는 조언과 격려를 통해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날에 창조된 빛이 흑암을 뚫고 들어가 하나님의 질서를 선포했듯이, 일곱째 날의 안식은 하나님의 평화와 생명이 충만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이 빛과 안식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실현될 수 있는 영적 원리입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개역개정)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약속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임하며, 우리의 삶은 빛과 평안으로 가득 찹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일곱째 날의 안식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창조의 질서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어떻게 확장될지를 암시합니다. 이는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파괴된 인간성과 자연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회복될 것을 예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회복은 단지 죄로부터의 구원을 넘어,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고, 자연계와의 조화로운 관계를 다시 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환경 보존 운동과 같은 현대적 실천은 창조 세계에 대한 책임을 되새기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회복하는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경로를 보여주는 영적 지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이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늘 문을 여는 마스터 키'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 기도를 통해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거나, 혼란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단순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그분의 통치를 삶 속에서 실현하는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자신들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세속적 도전에 맞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십자가의 희생, 그리고 부활은 이 통치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는 구약의 안식일과 신약의 주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마치며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믿음의 실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 사회, 그리고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어가는 사명을 포함합니다.
이제 Part 3에서는 아담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구속사의 여정을 탐구하며,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과정과 그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천지 창조의 첫 날부터 일곱째 날의 안식의 마지막 챕터까지, 함께 호흡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art 3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기다리는 폴(Paul of Await)”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