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의 마지막 시험 – 예수님의 순종과 인류의 구원
Part 6. 주기도문 속 구원 - 제4부: 십자가 위의 마지막 시험 –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예수를 모욕하며 말하기를 "아하!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자기나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였다." (마가복음 15:29-30, 표준새번역)
예수님의 생애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자, 인류의 구속 역사가 완성된 사건은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혹을 거부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셨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받으신 시험이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승리하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시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마귀는 그를 시험하기 위해 사람들의 입을 통해 도발적인 말을 퍼부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롱이 아니라, 예수님을 끝까지 시험하려는 마귀의 전략이었습니다.
1) 조롱과 의심의 시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마태복음 27:42, 개역개정)
유대 지도자들과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신을 구할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 하나님의 뜻을 포기하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유사한 유혹
-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려는 유혹: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충동
- 타인의 인정과 증명을 요구받는 상황: 신앙을 조롱받거나 공격받을 때,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과시하려는 욕구
-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시험: '정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생각
예수님의 반응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내려올 능력이 있으셨지만, 그분의 사명은 자신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었기에 침묵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이는 자신을 증명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보여주는 모범이 되었습니다.
2) 고통과 절망의 시험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태복음 27:46, 개역한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극심한 고통과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감을 경험하셨습니다. 이는 완전한 인간이셨던 예수님이 감당해야 할 가장 혹독한 시험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유사한 유혹
- 고난과 외로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유혹: 마치 하나님께서 나를 외면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 절망적인 상황에서 믿음을 저버리고 싶어지는 순간: 너무나도 힘든 현실이 지속될 때, '내가 믿음을 붙들고 있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 기도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하나님을 불신하는 마음: 아무리 기도해도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 '정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반응
예수님께서는 이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으셨으며,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죽음까지 순종하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함을 보여주는 본보기입니다.
2.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님
1) "다 이루었다!" – 완성된 구원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30, 개역개정)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다 이루었다"는 단순한 마지막 말씀이 아닙니다. 이는 인류의 죄를 완전히 해결하는 승리의 선언이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이 선언은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인류를 해방시키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 죄의 값이 완전히 지불됨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4, 개역한글)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완전한 속죄 제사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죄를 사하기 위해 동물의 희생 제사가 필요했지만, 예수님께서 단 한 번의 희생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영원히 사하셨습니다. 이는 더 이상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3) 사탄의 권세가 무너짐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로새서 2:15, 개역한글)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는 사탄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던 모든 죄의 권세를 무너뜨린 순간이었습니다. 사탄은 죄와 두려움으로 인간을 묶어 놓으려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은 이러한 사슬을 끊고 우리에게 자유를 선물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사탄의 속임수에 얽매이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4)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짐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에베소서 2:13, 개역개정)
십자가 사건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았던 죄의 장벽을 허물어버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던 순간,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는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으며, 누구든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우리의 반응: 십자가를 따르는 삶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는 우리를 위한 것이며, 이 승리를 우리의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1) 믿음으로 나아가기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8, 개역개정)
우리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해야 합니다.
2)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 1:2, 개역개정)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극심한 고난을 겪으셨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셨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시험과 고난이 닥칠 때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십자가의 승리를 삶 속에서 증거하기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개역개정)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를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증거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론: 십자가의 승리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자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영원한 소망과 자유를 주는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단해야 합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를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자.
- 고난과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말자.
-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승리를 선포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자.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기다리는 폴(Paul of Await)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