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창조 셋째 날: 제4부. 지구의 중심부와 흑암, 하나님의 통치
Part 2. 천지 창조와 하나님의 나라 - III. 창조 셋째 날: 제4부. 지구의 중심부와 흑암의 창조
지구의 내부 구조와 하나님의 계획
셋째 날,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중심부를 창조하시면서 그 안에 흑암과 무저갱을 마련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악의 세력들이 제한되고 통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구의 내부는 지각, 상부 맨틀, 하부 맨틀, 외핵, 내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구조는 지구의 물리적 안정성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 내핵 (Inner Core): 약 7,000℃의 높은 온도로 이루어진 금속의 고체 상태로, 지구 자기장을 형성하는 중심 역할을 합니다.
- 외핵 (Outer Core): 약 6,000℃의 액체 상태의 금속층으로, 자기장을 유지하여 지구를 우주의 유해 입자로부터 보호합니다.
- 하부 맨틀 (Lower Mantle): 약 4,500℃의 고온에서 암석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지구의 열 순환을 조절합니다.
- 상부 맨틀과 지각 (Upper Mantle and Crust): 지구 표면을 지탱하며 대륙과 해양이 위치하는 층으로, 생명체가 거주할 환경을 제공합니다.
욥기 38장 16-1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땅의 깊은 곳을 통제하시고 그곳을 하나님의 권위 아래 두셨음을 묘사합니다. 이러한 구절은 지구의 깊은 곳에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가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며, 그분의 권위 아래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무저갱(Abyss)와 지옥(Hell)의 위치
지구의 구조를 살펴보면, 무저갱(Abyss)은 지각 아래 약 400km 두께의 상부 맨틀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를 성경에서는 "바닥이 없는 구덩이(Bottomless Pit)"로 묘사됩니다(계 9:2).
"그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며." (요한계시록 9:2, 개역개정)요한계시록 9장 2절의 무저갱 묘사는 지구 내부의 맨틀 구조와 연결 지을 수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단순히 상징적이 아니라 실체적인 장소를 지칭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무저갱은 끝없는 심연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묘사됩니다. 지구 표면에서 보면 이 영역은 "바닥이 없는 구덩이"로 느껴지며, 이는 지구의 곡률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듯이, 지구 내부의 거대한 구덩이는 끝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무저갱과 지옥: 하나님의 통제 속에 있는 어둠의 공간
하나님께서는 셋째 날에 지구의 중심부를 창조하시며, 그곳에 무저갱과 지옥을 마련하셨습니다. 이는 타락한 천사들과 루시퍼가 가두어진 공간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통치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제한된 영역입니다.
유다서 1장 6절은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악한 영들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지구의 중심부에 가두셨음을 의미합니다.
무저갱은 상부 맨틀과 하부 맨틀 사이의 깊은 곳에 위치하며,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서 어둠의 영들이 갇혀 있는 공간입니다. 요한계시록 9장은 무저갱의 열쇠와 그 안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해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계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20장 1-3절에서는 한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내려와 사탄을 잡아 천 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악의 세력들이 철저히 제한되고 통제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요한계시록 20:1-3, 개역개정)
지구의 구조와 흑암의 역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의 중심부는 단순히 물리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흑암과 악의 세력들을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구의 내핵과 외핵은 물리적인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지구 자기장을 형성하여 생명을 보호합니다.
또한, 과학적 관점에서 지구 내부에 존재하는 암흑 물질(Dark Matter)이나 흑암 물질이 우주와 지구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욥기 26장 7-8절에서는 "하늘을 허공에 펴시고,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셨다"고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지구 내부와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질서 있게 배열하셨습니다.
어둠의 공간과 하나님의 보호하심
지구의 중심부에는 어둠의 영들이 제한된 공간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악의 세력들이 통제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어둠의 공간은 하나님의 통치와 보호하심을 상징하며, 악한 영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공간을 통해 악의 세력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하셨으며,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와 통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 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누가복음 8:31, 개역한글)
위의 구절은 예수님이 거라사인의 귀신들린 사람을 치유하실 때, 귀신들이 무저갱으로 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무저갱은 악한 영들이 두려워하는 장소로 나타납니다.
욥기 38장 17절에서는 "사망의 문들이 네게 나타났느냐?"라고 묻는 구절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욥에게 창조 세계의 깊은 신비와 자신의 전능하심을 설명하며 도전적으로 질문하시는 장면입니다.그리고 "사망의 문들"과 "깊은 어둠의 문들"은 죽음의 세계 또는 무저갱과 연결된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죽음을 넘어, 악과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를 나타내는 창조의 영역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구의 깊은 곳까지 그분의 권위 아래 두고 계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지옥과 무저갱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으며, 악한 영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지구의 깊은 곳
셋째 날의 창조는 단순히 지구의 물리적인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통치가 지구의 깊은 곳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중심부에 무저갱과 지옥을 마련하심으로써, 악의 세력들이 그곳에서 제한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와 권위를 나타내며, 그분의 계획 속에서 모든 혼돈과 악이 통제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셋째 날의 창조가 하나님의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셋째 날의 창조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통치와 질서, 그리고 그분의 나라가 임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기다리는 폴(Paul of Await)”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