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창조 둘째 날: 제1부. 궁창의 창조와 우주의 시작
Part 2. 천지창조와 하나님 나라 - II. 창조 둘째 날: 우주 공간의 창조와 흑암의 통제
창세기 1장: 둘째 날의 창조
창세기 1장 6-8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둘째 날 창조의 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팡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느리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라." (창세기 1:6-8, 개역개정)
둘째 날 창조는 우주의 물리적 구조를 세우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영적 세계와 물질계의 구분을 이루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궁창을 두어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누셨고, 이를 통해 우주라는 공간과 영적인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셨습니다.
우주의 끝과 물벽
하나님께서 궁창을 창조하시며 형성하신 우주의 끝은 물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빽빽한 구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성경 욥기 26장 7-8절은 이를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하나님이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펼쳐 놓으시고, 이 땅덩이를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구름 속에 물을 채우시고, 물이 구름 밑으로 터져 나오지 못하게 막으시고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욥기 26:7-8, 표준새번역)
이 물벽은 단순히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질서와 통치가 우주를 보호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물질계와 영적 세계는 궁창을 경계로 하여 구분되며, 그 경계는 성령님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물벽 밖은 천국의 영역이며, 그 안쪽은 창조된 우주 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흑암 속에서 형성된 질서
둘째 날 창조 당시, 우주는 여전히 흑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물이 나뉘고 공간이 형성되며, 그 안에 질서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이 공간을 운행하시며, 질서를 유지하시고 창조된 세계를 보호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은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개역개정)
이 운행은 혼돈과 흑암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영적 의미와 상징성
둘째 날의 창조는 물리적 창조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궁창 위와 아래의 물: 위의 물은 천상의 영역을, 아래의 물은 물질계를 상징합니다. 이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영적 세계와 물질 세계의 경계를 의미합니다.
- 성령님의 운행과 보호: 성령님께서는 흑암 속에서도 하나님의 창조를 유지하며, 물과 공간의 경계를 지키셨습니다.
- 요단강과 천국의 상징: 우주의 끝에 있는 물벽은 요단강의 상징으로 나타나며, 이는 신자들이 믿음으로 건너가야 할 영적 경계를 상징합니다.
첫 번째 결론: 창조 둘째 날의 메시지
둘째 날의 창조는 단순히 우주 공간을 형성하는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와 보호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이 이루어지고,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과정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냅니다.
다음 글에서는 천지 창조 둘째 날의 신학적 해석과 함께, 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생략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기다리는 폴(Paul of Await)” 드림 🥰